GDP & GNP & GNI & GDI
GDP (Gross Domestic Product)
제일 먼저 소개할 경제 지표는 GDP입니다.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국내총생산입니다. GDP는 지리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생산된 모든 부가가치를 합쳐 도출합니다. 그러므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을 의미하죠. GDP는 크게 생산, 분배, 지출 3가지 방식으로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이론적으로 어떻게 계산하든 GDP는 동일하게 계산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한 국가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에 의해 일정기간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말합니다. GDP에서 말하는 영역이란 경제활동의 중심을 국내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GDP의 조사와 작성은 한국은행이 담당하며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발표됩니다.
GNP (Gross National Product
다음으로는 GNP입니다.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로, 국민총생산을 의미합니다. GNP는 영토와 상관없이 한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 생산한 모든 부가가치를 합쳐 계산합니다. 즉,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생산활동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적어 GNP가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요즘은 많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GNP를 정확히 계산하기 굉장히 어려워, 1994년부터는 GNP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경제지표입니다.
GNP는 한 국가 국민이 일정 기간에 생산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말합니다. GDP가 영토 중심의 개념인 반면, GNP는 국적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사람이 국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라는 등식이 거의 일치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 있는 국민이 많아지면서 GNP보다는 GDP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GNI (Gross National Income)
이번에 소개할 지표는 GNI라는 지표입니다. GNI는 Gross National Income의 약자로 국민총소득을 의미합니다. GNI는 한 국가의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을 합산한 지표입니다. 즉,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의 소득은 포함하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의 소득은 빼야 하죠. GNP는 생산, GNI는 소득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GNI는 그 자체보다, GNI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을 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즉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전세계의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받은 소득의 합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GNI 는 모든 국민이 국 내외 생산활동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총 합)
GDI (Gross Domestic Income)
GDI는 Gross Domestic Income(국내총소득)의 약자로 우리나라 내에 있는 노동자들이 받은 소득의 합을 이야기합니다. 즉, GDI는 GDP로 표시한 국내총생산이 대외교역조건을 고려했을 때 어느정도의 소득으로 환산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수출입가격 차이(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을 반영한 것이 GDI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역조건이 악화된다면 즉, 수입재 가격이 수출재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GDP보다 GDI가 적게 되는 것입니다.
GDI와 GNI는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소득지표 중 하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