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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 뉴스 스크랩] 20221124 "한은, 기준금리 0.25%P↑…사상 첫 6연속 인상"

DayOff 2022. 11. 24. 20:31

💬 내용 요약

 한국은행이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자금 경색 위험이나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보폭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P) 인상)에서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으로 좁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올렸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을 알렸다.

 기준금리는 이후 같은 해 11월, 올해 1·4·5·7·8·10월과 이날까지 약 1년 3개월 사이 0.25%P 일곱 차례, 0.50%P 두 차례, 모두 2.75%P 높아졌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은 단연 물가 오름세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109.21)는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상승률이 7월(6.3%) 정점 이후 8월(5.7%), 9월(5.6%) 떨어지다가 석 달 만에 다시 높아졌다.

 앞으로 1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11 4.2%로 10월(4.3%)보다 낮아졌지만, 7월 역대 최고 기록(4.7%) 이후 다섯 달째 4%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례적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으로 최대 1%P까지 벌어진 한국(3.00%)과 미국(3.754.00%)의 기준금리 차이도 인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다만 이날 베이비 스텝으로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75%P로 좁혀졌다. 하지만 다음 달 연준이 최소 빅 스텝만 밟아도 격차는 1.25%P로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한은이 지난달 빅스텝 행보와 달리 이번달 베이비 스텝에 나선 배경은 불안한 자금·신용 경색 상황,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새벽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자이언트 스텝 결정 당시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한은 입장에선 통화정책 운영에 다소 여유가 생긴 셈이다.

💭 생각 정리

 현재 한국 시장의 자금경색이나 경기침체를 걱정하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0.5 % 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11월 미국 FOMC 회의록이 23일 공개되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견이 실려있었기 때문이다. FOMC는 4차례 연속으로 0.75 %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해왔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4.0 % 이다. 하지만 이번에 0.25 %를 인상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3.25 % 에 불과한다. FOMC에서 기준금리 속도를 완화한다 하여도 0.5 % 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4.5% 와 3.25% 즉,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는 1.25% 차이가 나게 된다.

 현재 환율이 1,300원 대로 떨어지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자 환율시장보다는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베이비 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외자금의 유출이나 투자 감소 등의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미국 연준은 내년 경기침체 확률을 거의 50% 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또한 내년 경기침체의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환율과 물가상승을 주시하여 물가가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서거나 환율이 1,400 원대로 돌아가게 된다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등의 방안을 마련해 시장의 충격을 덜어줄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충격의 신호가 보인다면 미국과의 속도를 동일시 하지 않고 금리차를 줄이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방법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용어 정리  

  • 직전 점도표(dot plot)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

  • 자산담보부 기업어음(PF-ABCP)

자산 유동화 전문 회사에서 회사채, 매출 채권, 부동산 따위의 자산을 담보로 하여 발행하는 기업 어음.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484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8532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