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 뉴스 스크랩] 20230421 "치고 나가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
💬 내용 요약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이용자 3명 중 1명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데이터산업 영업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총 64개사로 이중 60개사가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가입자는 664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마이데이터는 개별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서비스 가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말 740만명에서 지난해 3월 2595만명, 6월 3807만명, 9월 5480만명, 12월 6646만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핀테크·IT업권 상위 3개사의 앱 가입자(2291만명)가 전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의 34.5%를 차지했으며 금융업권에서는 카드사(1796만명)가 2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1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이 핀테크·IT 사업자(2조1224억원)의 전자금융 수익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상위 3개사가 2조367억원, 반면 금융회사는 56억원을 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유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가운데 핀테크·IT 사업자 영업손실은 1411억, 금융회사 영업손실은 1286억원이다. 핀테크·IT 분야 상위 3개사는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신용정보회사(CB)는 총 14개사로 전업 CB사가 10개사, 겸영 CB사가 4개사로 집계됐다. 10개 전업 CB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203억원, 영업이익은 131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8197억원) 대비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전년(1463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2년 동안 7개 CB사가 신설됐지만 아직 사업 초기단계에 있어 이용기관 확보를 통한 영업기반 마련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신설된 7개 CB사의 이용기관은 평균 14개사에 그친다.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데이터전문기관은 지난해 기준 4개사가 영업 중으로 데이터결합 실적은 총 117건이었다. 이는 전년(100건) 대비 17% 증가한 것이지만 수수료 수입은 4억6000만원 수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전한 금융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절차의 표준화, 가명·익명정보 적정성 평가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대해서는 겸영·부수업무 신고를 유연화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신속한 신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생각 정리
마이데이터(MyData) 란 금융위원회에서 정의하길 "정보 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고 이를 신용관리, 자산관리, 나아가 건강관리까지 개인 생활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인련의 과정" 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데이터를 주인으로서 활용하는 과정" 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이데이터 산업이 활성화 되며 긍정적인 효과로는 4가지 정도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모든 금융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 카드사, 금융투자사 등에 개별 방문하거나 로그인해서 정보를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 쉽고 편하게 나의 자산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2. 나의 신용, 자산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그 동안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기 어려웠기 때문에, 내가 가진 신용이나 자산을 한 눈에 파악하거나 분석하는게 어려웠는데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된다면 내 정보를 제 3자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제 3자를 통해 신용, 자산 상태에 대한 리포트를 쉽게 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3.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제공받은 금융정보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특히, 업종의 장벽 없이 개인에게 가장 맞는 금융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었던 금융의 순간들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금융 산업의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고객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신용, 자산관리나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데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이 아닌 금융 기관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데이터를 둘러싼 선의의 경쟁도 이뤄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빅테크 3사가 마이데이터 매출의 96 % 를 ? ]
마이데이터 업계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3사가 지난해(2022년) 매출의 약 96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가입자 비중은 34.5% 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가 27% 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빅테크 3사가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으로 매출액의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카드 추천 및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카드 추천으로 카드를 신규 가입할 경우 카드사에서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를 고객 유치나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는 목표로 운용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 마이데이터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
마이데이터의 활성화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생각된다. 각 금융기관과 정부 또한 데이터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은 조금 줄어들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없애기에는 갈길이 멀다. 기술적으로 해킹의 위협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데이터가 과도하게 공유되며 사생활 침해에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마이데이터는 스크래핑 방식을 이용해 수집되어 왔지만 마이데이터가 활성화 되며 API 방식이 채택되어 개인정보가 암호화된 방식을 이용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어떠한 방식을 제공하더라도 물리적 해킹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하지만 해킹이 발생되어도 조합이 사실상 불가능한 형태로 암호화된 정보가 해킹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1인당 7만원에 판매한 토스 ]
이러한 우려와 관련된 사건으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토스가 개인정보를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며 큰 논란이 야기되었다. 토스는 고객 개인 정보를 1명당 약 7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며 소비자들의 큰 공분을 받고 있다. 기존에 토스는 '토스 보험 파트너' 라는 설계사 전용 앱을 통해 고객 일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나 이를 업그레이드 하며 유료로 전환하여 1인당 7만원에 판매하였다. 제 3자에 정보 제공 동의를 받긴 했지만 설계사에게 판매된다는 점은 고지되지 않았었다. 토스 측에서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제공한 것 뿐이며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닌 판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정보 판매는 라이선스 상 가능한 부분이며 기존 보험 업계에서 암암리에 유출되었던 데이터 셋처럼 악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즉, 개인 정보 전체를 제공하지 않고 휴대폰번호는 안심 번호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사건에서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 정보를 판매할 수 있는 법의 테두리는 구성되었지만 데이터가 실제로 판매되거 거래되는 과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성숙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 은행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
은행 마이데이터 | 내용 |
신한은행 '머니버스' |
금융정보 통합조회, 자산 재무 분석, 소비 지출 관리, 목표관리, 개인화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완성된 자산 관리 방법이 아닌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투자 타이밍과 같은 기회를 끊임없이 알려주는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 '절세꿀팁' : 절세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 '계좌, 카드 소비분석' : 소비 습관을 분석해 절약 방법을 조언해주는 서비스 - 'MY 신용관리' : 신용 관련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 - '목표관리 서비스' : 내년 여름 여행 및 내집 마련 등 개인적인 목표에 맞춰 예산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그리고 목돈을 모았을 때 돈을 불리는 서비스인 데이터픽에서 소비패턴 구매상품 분석 등을 제공 [차별점] 마이 캘린더 기능을 통해 아파트 청약이나 주요 기업공개(IPO)일정, 본인의 금융 거래 일정을 한 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
국민은행 'KB 마이데이터' |
KB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참여와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입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산과리를 비롯해 소비패턴을 분석 진단하는 지출관리 그리고 합리적인 금융 습관을 만드는 목표 챌린지, 실물자산과 신용을 관리하는 금융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목표 챌린지' : 고객의 자산과 지출내역을 분석 진단해 개인화된 목표를 자동으로 제안하고 목표 금액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객 참여 서비스 '마이금고' : 자신의 개념을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현금, 휴대폰, 금, 상품권, 회원권 등 실물 자산으로 넓혀 통합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머니크루' : 닉네임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공유에 참여하고 자산 고수들의 금융 생활을 구경할 수 있는 서비스 (SNS 처럼) |
하나은행 '하나 합' |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핀크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하나 합' 서비스로 기존 소수의 고액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던 자산관리 및 외환투자 전문 컨설팅을 모든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합계부' : 고객의 집, 차, 자녀, 반려둥물 관련 자산과 지출을 한 번에 관리해주는 서비 '자산관리 스타일' : 자산 진단에서 처방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 '환테크 챌린지' :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 외화 자산을 불려주는 서비스 '라이프스타일' : 분석 고객 개개인의 지출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 [차별점] |
우리은행 '우리마이데이터' |
자산, 소비,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산은 보유자산을 6가지 유형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 입출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잔액 예상을 확인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자산' :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 데이터 제공하는 서비스 '소비' : 월별 소비현황 이용내역을 보기 쉽게 제안해주고 과소비 확인 및 요일별 지출 통계확인 가능한 서비스로 지출내역을 분석해 만들어진 리포트를 확인하고 생활 지출과 소비습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랜' :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예측하고 대비하여 금융 솔루션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결혼, 자동차, 주택, 출산, 조기은퇴, 육아휴직, 실직, 이혼 등 8가지 상황에 맞게 자산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미래의 나 서비스 제공 [차별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뱅킹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취약계층이나 PC의 큰 화면을 선호하는 고객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NH농협은행 'NH 마이데이터' |
NH 농협은행은 세액 예측 및 소득수준, 금융거래 성향을 고려한 절세팁을 제공하는 연말정산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 금융사의 자산과 소비 내역을 한번에 관리해주고 연금진단과 소비브리핑 등 다양한 조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내차관리 서비스' : 법칙금, 과태료 납부와 중고차 시세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 '금융플래너' : 금융상품의 만기일, 카드결제, 통신비 등의 자동출금 일정과 학원비, 동창회비 등 지급결제 일정에 따라 결제 부족액을 예측해 자동 충전 서비스 제공 '연말정산 컨설팅' : 연중 무휴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액 예측하고 소득수준, 금융거래 성향에 따라 절세 방법 제안 '내차 관리' : 범칙금, 과태료 납부, 미납 통행료, 중고차 시세조회 '맞춤정부혜택' :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는 정부 지자체 혜택을 추천하고 안내해주고 있음 [차별점] NH 농협은행의 서비스는 전반적인 모든 서비스에 강점을 가지기보다는 자동차, 자산진단 및 비교, 연말정산 지원 등 일부 서비스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
IBK 기업은행 'I-ONE 자산관리' |
IBK 기업은행의 마이데이터는 자산, 소비, 목표, 투자, 신용, 은퇴, 비교, 마이데이터 관리 등 모든 마이데이터 영역을 서비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깊이, UI, 연결 편의성, 속도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Y 자산 : 나의 순자산과 월별자산 추이, 예금 MY 지출 : 최근거래내역, 한달 예산, 한달 지출, 고정 지출, 소비 패턴, 지출 수단 등을 제공 MY 자산리포트 : 자산관리 현황을 날씨로 알려주고 자산 분포를 그래프로 제공 신용관리 : 신용정보 조회부터 신용정보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제공 미래설계 : 연금 예상 금액 제공, 연금 수령액 예측 및 연금 상품 추천 제공 |
[ 빅테크 3사 마이데이터 서비스 ]
마이데이터 | 내용 |
네이버페이 | 이용자가 '네이버페이 내 자산' 에서 은행 계좌, 카드, 보험, 증권, 대출, 연금, 실물자산에 대한 정보와 함께 후불결제 내역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드결제 예상 금액을 조회하면 카드 포인트까지 조회 가능하며 이용자의 모든 데이터는 자동으로 이용자가 사용하는 금융기관 데이터와 연결됩니다. 연결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직접 수기 연결해 수정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 자산관리에서는 예적금, 카드, 보험, 금융투자, 대출, 전자금융, 통신 등 내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소셜 데이터 접목으로 연령에 따른 평균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산비교 기능을 추가하였고 이용자 본인의 자산 뿐 아니라 또래의 평균 자산을 비교해 관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금융상품은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민감한 자산은 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출 상세내역에서는 소비 카테고리를 편집,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
토스 | 토스 역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리 가능한 자산은 은행 계좌, 증권, 카드, 캐피탈, 실물자산, 포인트, 페이머니입니다. 현금은 이용자가 직접 등록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 포인트는 연결할 수 없으나, 지역화페인 코나 아이는 조회 가능합니다. 연결된 금융자산은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받게 되고 전월 대비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순자산 변동 내역은 6개월간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자료]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41316460063583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763738&memberNo=35753905&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