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 뉴스 스크랩] 20220411 "국채금리 3년물 연 3% 돌파 10년만의 최고치 ... "
💬 내용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 연준)가 긴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1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대표 시장 금리인 3년물 금리는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연 3%를 넘어섰다. 3년물 금리는 최고 연 3.19% 이후 9년 9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특히 초장기물인 30년물과 3년물 금리는 2012년 9월 30일 국고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역전되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전조로도 받아들여진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으로 확인되면서 채권 금리는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잇다. 또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를 3.5 %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언급해 긴축 우려를 재차 키웠다.
국내 채권 금리는 연준의 긴축 우려 외에도 국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슈 등을 반영해 급등해왔다. 연준이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3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4%대로 나오자 점점 4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또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높게 나타나서 연준의 긴축 가속만큼이나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됐다"며 "물가 전망치가 높아져 연말 적정 기준금리 수준은 3.5%대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주요 채권금리 수준이 대폭 올랐으나 여전히 채권시장 내 악재가 산적해 있다"며 "4월 금통위부터 5월 FOMC까지 국내외 중앙은행의 긴축 대응이 예고돼 있어 추가 금리 변동성 확대에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은 총재 공석 등을 이유로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초에 FOMC가 열려 4월 금통위에서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고, 총재 공백기 및 정부 인수 중이라는 시점의 특성상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다만 인상 소수 의견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생각 정리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소비자 물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 영국 등은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실질임금 감소는 구매력을 감소를 유발해 소비가 위축될 것이다. 그에 따라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실제로 경기침체의 신호로 알려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FOMC는 경기침체보다 물가 안정이 급선무라 생각하고 '빅스텝'을 진행해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
📌 용어 정리
- 국고채 [ Government Bond ]
정부를 발행주체로 하는 채권(국채)을 종합관리하기위해 신설된 국채관리기금 부담으로 시장실세금리에 따라 발행되는 채권이다. 국고채는 1년, 3년, 5년짜리가 있으며,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이 중 3년만기 국고채는 가장 활발이 유통되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채권금리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여수신금리이다.
-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 FOMC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산하에서 공개시장조작에 관한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를 말한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이사회 산하에 잇는 공개시장조작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 기구로,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이다.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년에 8번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매 회의 때마다 금융 상황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과 함께 통화 공급량,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진해야 할 금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 추가경정예산 [ Supplementary Budget ]
정부는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단위로 예산, 즉 나라의 수입과 지출계획을 짜고 이에 따라 재정활동을 하는데 연도 중에 이 계획을 크게 바굴 필요가 있을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추가경정예산은 세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요인이 생겼을 경우에 편성, 국회의 동의를 받아 집행한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4118593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