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초] Chapter 11. 경제지표와 소득(1)
It is no use saying 'We are doing our best',
You have got to succeed in doing what is necessary
▷ GDP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일정기간동안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의 총액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경제력이나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제 지표 중 하나이다. GDP는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의 총액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생산한 것만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생산한 가치는 들어가지만,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 생산한 가치는 포함하지 않는다.
▷ GDP 디플레이터 (GDP Deflator)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것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지수이다. 물가지수에는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가 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실질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으로써 이는 가계의 소비 생활 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포괄적인 성격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의 GDP 디플레이터는 생산측면의 국내총생산을 이용하여 산출되므로 기술구조의 변화나 생산성의 변화가 GDP디플레이터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준다.
▷ GNP (Gross National Product)
국민총생산, 한 국가의 국민에 의해 일정한 기간 동안 생산된 결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총 금액
생산의 주체를 국민으로 보고, 영토의 내외를 막론하고 해당 국가의 국민, 기업 등이 생산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총금액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외국인이 생산한 금액은 제외되며, 외국인이 내국인에서 벌어들인 생산액은 포함된다. GNP는 국민경제의 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로, 일정 기간(보통 1년)동안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을 의미한다. 국민총생산이 국내외 상관없이 그 나라 '국민'이 생산한 것이면 모두 포함해 계산하는 지표인 데 반해, 국내총생산(GDP)은 누가 생산했느냐에 상관없이 그 나라의 '영토'안에서 생산한 것이면 모두 포함해 계산하는 지표이다.
한 나라의 고용, 물가수준은 GNP보다는 GDP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나라의 경기 변화나 경제정책의 영향도 GDP에 더 잘 반영되기 때문에 가국 대부분은 GDP를 공식지표로 사용하며 우리나라도 GDP를 사용하고 있다.
▷ 명목 GDP (Nominal GDP)
물가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GDP
GDP는 시장 가치로 환산하여 더해진다. 그러다 보니 물가(국민경제 전체의 가격 수준)가 변하면 생산량이 변하지 않아도 GDP가 변할 수 있다. GDP를 측정하는 목적은 경제의 전체적인 생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인데 물가 변화에 따라 GDP가 변한다면 GDP를 측정하는 목적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명목 GDP와 실질 GDP가 구분되어 사용된다. 명목 GDP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당해 연도 가격으로 측정한 것이고, 실질 GDP란 물가 변동을 고려하여 생산 연도가 아닌 임의로 정한 기준 연도 가격으로 측정한 것이다.
▷ 잠재 GDP (Potential GDP)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였을 때 유지되는 실질 GDP
잠재 GDP 성장률은 노동이나 자본 등의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였을 때 유지되는 실질 GDP 성장률로서 한 나라 경제의 최대성장능력을 말한다. 즉 잠재 GDP는 원하는 사람은 모두 일자리를 갖게 되고 공장설비는 전부 가동되는 상태에서 한 나라의 총생산물을 나타낸다. 이처럼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서의 생산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 GNI (Gross National Income)
국민총소득,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
국민총소득(GNI)에는 자국민(거주자)이 국외로부터 받은 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은 포함되는 반면 국내총생산(GDP) 중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은 제외된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알아보는데 적합하지 못하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전체 국민소득의 크기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의 크기와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1인당 GNI이다.
▷ PPP (Pruchasing Power Parity)
구매력평가, 각 국가의 물가 수준을 감안해 산출한 국내총생산(GDP)으로 화폐의 구매력으로 GDP를 조정해 각 국가별 실제 구매력을 나타낸 것
환율이 양국 통화의 구매력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일물일가의 법칙에 입각한다. 한 나라의 화폐는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수량의 재화를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환율결정이론이다. 구매력 평가를 현실에 적용한 것으로서 빅맥 햄버거의 나라별 가격을 비교해 적정환율을 도출하는 빅맥지수가 대표적이다.
구매력평가는 환율과 물가상승률의 관계를 말해주는 개념으로 보통 절대적 구매력평가, 상대적 구매력 평가로 구분한다. 절대적 구매력 평가는 일물일가의 법칙을 전체적인 물가수준에 대해 확대 적용시킨 것으로 한 국가의 물가수준이 다른 국가의 물가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낮음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대적 구매력평가는 환율의 변화율은 자국과 외국의 물가상승률의 차이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절대적 구매력평가가 환율과 두 국가의 물가수준 간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이라면 상대적 구매력 평가는 환율의 변화율과 두 국가의 물가상승률 간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이다. 각국 통화는 그 나라에서 상품에 대한 구매력으로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할 수 있고 환율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상대가치이므로 각국 통화의 상품에 대한 구매력의 변화가 발생하면 환율도 따라서 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 실업률
경제활동 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
실업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실업률은 경제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고용지표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구직 단념자처럼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을 실업자로 분류하지 못하는 등 고용 동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실업률의 보완 지표로서 고용률을 발표하고 있다.
실업률 = 실업자수 / 경제활동인구 * 100
▷ 고용률
취업자가 생산가능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고용률이란 생산가능연령인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말한다. 실업률만 보아서는 정확한 고용 동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고용률이란 지표를 동시에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취업난이 장기간 지속되어 실업자 중 상당수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게 된다면 이들은 실업자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실업자와 비경제 활동인구 간의 이동으로 인한 실업률 증감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고용률을 함께 본다면 실업률은 떨어졌지만 고용률이 그대로 유지됨을 알 수 있어 정확한 고용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용률 = (취업자 수 / 15세 이상 인구) * 100 = 경제활동 참가율 * (1-실업률)